roglrort

어릴때 정말 먹을게 없었서 유일하게 자주 먹었던게 생라면을 부셔서 먹었는데요.
봉지를 뜯지 않고 생라면을 잘게 부시고 스프를 넣고 흔들어 주면 되는데요.
누가 보면 뺏길까 주머니에 넣고 몰래 먹었고 다 먹고 남은 스프까지 다 먹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붕어빵도 자주 먹었고 무엇보다 트럭에서 빨간오뎅을 먹을수도 있었는데
요즘에는 스낵카라고 개조 되어서 나오지만 어릴때는 차 뒤에 조리대를 두고 만들어서
사람들이 지나가는 곳에 두고 떡볶이나 빨간오뎅을 먹을수 있었던것 같아요.
무엇보다 항상 학교 앞에는 분식집이 있었는데요.
어릴때 먹던 그 맛이 요즘에는 도저히 찾을 수가 없을 정도로 너무 맛있었던 것 같아요.
튀김도 먹을수 있었고 오뎅 한개만 먹을수도 있었는데 항상 배가 고파서 자주 먹었고
그리고 학교앞에 문방구가 있었는데 항상 아이들이 좋아하는 간식이 많이 있었어요.
슈퍼마켓에서 팔지 않는 과자가 있었는데 무엇보다 아이들이 가장 좋아했던 것은 뽑기였죠.
한판에 얼마를 내고 한개를 뽑아서 펼치면 꽝 부터 1등까지 상품을 받을수 있었는데요.
그래도 꽝이 나오면 사탕 한개를 줬지만 요즘에는 안주는것 같더라구요.
그리고 꿉꿉한 맛이 나지만 한번 먹으면 계속 먹게 되는 문어다리가 있었는데요.
알고 보니 오징어로 만든거라고 하는데 마치 모양이 문어다리 같아서 그렇게 불렀던것 같아요.
운동회나 체육대회가 열리면 학교 앞에 노점들이 많이 오게 되는데요.
항상 기다렸던 음식은 솜사탕이였는데 자주 먹을 기회가 없어서 그런것 같아요.